필링 종류 6가지, 내 피부엔 뭐가 맞을까?

- 필링은 AHA·BHA·PHA 3대 산 성분과 TCA·레티놀·효소 방식까지 6가지 타입으로 나뉘며, 피부 두께·민감도·여드름 유무에 따라 선택 기준이 완전히 달라진다
- 민감성 피부는 PHA(글루코노락톤) 2-5%, 지성 여드름 피부는 BHA(살리실산) 0.5-2%가 임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보고되며, AHA는 농도 30% 이상일 때 멜라닌 개선 효과가 유의미하게 관찰된다
- 홈케어 필링(10% 이하)과 클리닉 필링(30-70%)은 각질 제거 깊이가 3배 이상 차이 나며, 비용은 홈케어 3-10만원, 클리닉 10-50만원대로 목적에 맞춰 병행하는 게 현실적이다
2026년 7월 기준 정보
타입별 선택 가이드
- 필링 종류 6가지 비교
- 피부타입별 맞춤 선택 기준
- 가격대 5만~50만원
한눈에 보기
상담실에서 본 필링 고민의 공통점
"저 필링 해보고 싶은데요, 뭐가 좋을까요?" 상담실 테이블에 앉자마자 폰을 내밀며 검색 결과 화면을 보여주시더라고요. 화면엔 AHA, BHA, PHA, TCA까지 알파벳이 가득했고요. "이게 다 필링이라던데, 솔직히 차이를 모르겠어요." 손으로 턱 라인을 쓸며 덧붙이시는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제 피부엔 뭐가 맞는지 알고 싶어요."
필링 종류는 크게 6가지로 나뉘는데, 사실 각질 제거라는 목적은 같아도 작용 깊이·타겟 층·회복 기간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민감성 피부에 강한 산을 쓰면 접촉성 피부염으로 이어지고, 반대로 지성 여드름 피부에 약한 성분을 쓰면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워요. 이 글에서는 AHA·BHA·PHA 3대 산 성분부터 TCA·레티놀·효소 필링까지, 피부타입별 선택 기준을 농도·임상 데이터·실제 비용까지 붙여 정리해드릴게요.
필링은 단순히 '각질 제거'가 아니라 표피 턴오버(피부 재생 주기) 촉진이 핵심이에요. 정상 턴오버는 28일인데, 30대 이후엔 40-50일까지 늘어나면서 피부가 칙칙해지거든요. 필링 성분이 각질 세포 간 결합(데스모솜)을 풀어 오래된 세포를 밀어내고, 기저층의 새 세포가 올라오는 속도를 앞당기는 거죠. 대한피부과학회 2021년 가이드라인에선 농도 10% 이하는 홈케어, 30% 이상은 전문가 시술로 구분하고 있어요.
필링 종류 6가지, 성분별 작용 원리

AHA 필링(알파하이드록시산)은 수용성 성분이라 피부 표면에서 작용해요. 글리콜산(Glycolic Acid)과 락틱산(Lactic Acid)이 대표적인데, 글리콜산은 분자량이 76Da로 작아서 침투가 빠르고, 락틱산은 144Da로 조금 더 부드러워요. 임상에서 30-70% 농도로 쓰이며, 미국 FDA는 1997년부터 화장품 성분으로 승인했어요. 멜라닌 색소 개선과 콜라겐 합성 촉진 효과가 보고되는데, 30% 이상 농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는 연구가 많아요.
BHA 필링(베타하이드록시산)은 지용성이라 모공 속 피지에 녹아들어가요.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 유일한 BHA 성분인데, 0.5-2% 농도로도 여드름 개선 효과가 관찰되고, 클리닉에선 20-30%까지 올려 써요. 2019년 대한피부과학회 학술지에선 살리실산 20% 필링이 경증-중등도 여드름 환자 68명 중 74%에서 염증 감소를 보였다고 보고했어요. 지성 피부·블랙헤드·화이트헤드에 특히 효과적이죠.
PHA 필링(폴리하이드록시산)은 글루코노락톤(Gluconolactone)과 락토비온산(Lactobionic Acid)이 대표예요. 분자량이 178Da 이상으로 커서 침투가 느리고 자극이 적어요. 민감성 피부·아토피 경향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되는데, 2-5% 농도로 시작해 10%까지 올려요. 2020년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연구에선 PHA 10% 필링이 8주 사용 시 피부 장벽(TEWL) 수치를 15% 개선했다고 나와요.
핵심 AHA는 표면 각질·색소, BHA는 모공 속 피지, PHA는 민감 피부용. 같은 '필링'이라도 타겟 층이 다르니 피부 고민부터 정해야 성분을 고를 수 있어요.
OX 퀴즈
민감성 피부에게 가장 안전한 필링 성분은 BHA(살리실산)이다
정답 확인하기
X BHA는 지용성이라 모공 속까지 들어가 자극이 있어요. 민감 피부엔 분자량이 큰 PHA(락토비온산)가 침투가 느리고 자극이 적어 임상에서 권장돼요. 2-5% 농도로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TCA·레티놀·효소 필링은 언제 쓸까
TCA 필링(트리클로로아세트산)은 15-35% 농도로 진피까지 도달하는 중강도 필링이에요. 여드름 흉터·깊은 주름·색소 침착에 쓰이는데, 회복 기간이 7-10일로 길고 일시적 색소 침착(PIH) 위험이 있어요. 미국 피부과학회(AAD) 2018년 가이드라인에선 피부색이 어두운(Fitzpatrick III-IV) 타입은 20% 이하 농도를 권장해요. 국내에선 주로 흉터 클리닉에서 부분 시술로 많이 하죠.
레티놀 필링은 비타민 A 유도체(Retinol, Retinaldehyde)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요. 필링이라기보단 '재생 촉진' 쪽인데, 0.1-1% 농도로 4-8주 꾸준히 써야 효과가 나타나요. 초기 2주간 건조·각질·홍조가 70% 환자에서 보고되는데, 이걸 '레티노이드 반응(retinoid reaction)'이라고 불러요. 임신·수유 중엔 금기예요.
효소 필링은 파파인(Papain)·브로멜린(Bromelain) 같은 단백질 분해 효소로 각질만 녹여내요. 산 성분보다 훨씬 순하고, 홍조 발생률이 5% 미만이라 민감 피부도 시도할 수 있어요. 다만 효과가 약해서 각질 관리용으로만 쓰이고, 색소·모공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홈케어 제품에 많이 들어가 있죠.
- TCA 25% 필링: 회복 기간 7-10일, 진피층 도달
- 레티놀 0.5%: 초기 2주 건조·각질 70% 발생
- 효소 필링: 홍조 발생률 5% 미만, 각질 관리용
피부타입별 필링 선택 기준

민감성 피부(홍조·건조 경향)는 PHA 2-5%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임상에서 락토비온산 5% 필링이 피부 장벽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가 2020년 나왔거든요. 글리콜산·살리실산은 자극이 강해 피하는 게 좋고, 효소 필링도 대안이에요. 테스트 패치(팔 안쪽에 24시간 발라보기)는 필수고요.
지성·여드름 피부는 BHA(살리실산) 0.5-2%가 1차 선택이에요. 모공 속 피지를 녹이고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반복 보고되었고, 2-4주 간격으로 클리닉 필링(20-30%)을 병행하면 좋아요. AHA는 표면 각질엔 좋지만 모공 깊숙이는 안 들어가니 단독보단 BHA와 조합으로 써요.
건성·색소 고민 피부는 AHA(글리콜산·락틱산) 30-50%가 효과적이에요. 멜라닌 색소를 밀어내고 턴오버를 앞당겨 칙칙함을 개선하는데, 8주 사용 시 색소 침착 30% 감소라는 임상 데이터가 있어요. 단, AHA는 광감작성(자외선 민감도 증가)이 있어 자외선 차단제 SPF50+ 필수예요.
| 피부 타입 | 추천 성분 | 농도 | 회복 기간 |
|---|---|---|---|
| 민감성 피부 | PHA (락토비온산) | 2-5% | 당일-1일 |
| 지성·여드름 | BHA (살리실산) | 0.5-2% (홈) / 20-30% (클리닉) | 2-3일 |
| 건성·색소 | AHA (글리콜산) | 10% (홈) / 30-50% (클리닉) | 3-5일 |
| 흉터·주름 | TCA | 15-25% | 7-10일 |
농도와 회복 기간은 개인 피부 상태 및 시술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홈케어 vs 클리닉 필링, 효과는 얼마나 다를까
홈케어 필링은 농도 10% 이하로 제한돼 있어요. 식약처 고시에서 AHA 10%, BHA 2% 이하를 화장품 기준으로 정했거든요. 매일 또는 주 2-3회 쓰며 각질 정리·피부결 개선을 목표로 하는데, 멜라닌·모공 축소 같은 깊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요. 가격은 제품당 3-10만원 선이에요.
클리닉 필링은 30-70% 고농도로 의료진이 시술해요. 각질 제거 깊이가 홈케어 대비 3배 이상이고, 색소·모공·잔주름 개선이 임상에서 확인됐어요. 시술 후 2-5일간 각질이 벗겨지고, 회복 기간엔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필수예요. 1회 비용은 10-30만원(AHA·BHA), TCA는 30-50만원대죠.
솔직히 홈케어만으론 한계가 있어요. 광고에서 '집에서 클리닉 효과'라고 하지만, 그건 반은 마케팅이에요. 제가 추천하는 건 홈케어로 일상 관리 + 계절마다 1-2회 클리닉 필링을 병행하는 거예요. 봄·가을처럼 자외선이 덜한 시기에 클리닉 필링을 받고, 여름·겨울엔 홈케어로 유지하는 식이죠.
팁 클리닉 필링 후 7일간은 레티놀·비타민C 세럼 사용을 중단하세요. 각질이 벗겨지는 시기에 자극 성분을 겹치면 접촉성 피부염 위험이 올라가요.
핵심 정리: 필링 선택은 피부 현재 상태부터

필링은 '무조건 강한 게 좋다'가 아니라 내 피부가 지금 견딜 수 있는 선을 찾는 게 먼저예요. 민감 피부인데 TCA를 바르면 회복이 아니라 손상이 되거든요. 반대로 지성 피부에 PHA만 쓰면 효과를 못 느껴요. 이 글에서 정리한 성분별 농도·피부 타입별 기준을 체크리스트 삼아, 지금 내 피부 상태를 먼저 파악하세요.
비용도 현실적으로 계획하세요. 홈케어 제품은 한 통에 3-10만원이지만 3-6개월 쓸 수 있고, 클리닉 필링은 1회 10-50만원이지만 효과가 한 번에 확실히 나타나요. 목적이 일상 관리면 홈케어, 특정 고민(색소·흉터) 개선이면 클리닉으로 나눠 접근하는 게 합리적이에요.
- 민감 피부는 PHA 2-5%부터 시작, 테스트 패치 필수
- 지성 여드름 피부는 BHA 0.5-2% 홈케어 + 2-4주마다 클리닉 필링
- 색소 고민은 AHA 30% 이상 농도에서 효과 유의미, 자외선 차단 SPF50+ 병행
- 클리닉 필링 후 7일간 레티놀·비타민C 세럼 중단, 회복 집중 관리
필링 성분별 비교
AHA (글리콜산) [색소·각질]
- 농도: 10-50%
- 타겟: 표피 색소·각질
- 회복: 3-5일
- 비용: 10-30만원 (클리닉)
광감작성 있어 자외선 차단 필수
BHA (살리실산) [모공·여드름]
- 농도: 0.5-2% (홈) / 20-30% (클리닉)
- 타겟: 모공 속 피지
- 회복: 2-3일
- 비용: 10-25만원 (클리닉)
지성 피부에 가장 효과적
PHA (락토비온산) [민감 피부]
- 농도: 2-10%
- 타겟: 피부 장벽 개선
- 회복: 당일-1일
- 비용: 15-20만원 (클리닉)
자극 최소화, 아토피 경향 가능
내 상황별 필링 선택 가이드
첫 필링이고 민감한 편이라면
PHA 2-5% 홈케어 제품으로 시작
분자량이 커서 침투가 느리고 자극이 적어 테스트 단계로 안전해요
여드름이 자주 나고 모공이 고민이라면
BHA 0.5-2% 홈케어 + 한 달마다 클리닉 필링 20%
모공 속 피지를 녹이는 지용성 성분이 여드름 개선에 가장 효과적이에요
기미·잡티 색소 침착이 주 고민이라면
AHA 30-50% 클리닉 필링, 봄·가을 집중 관리
멜라닌 배출 효과는 30% 이상 농도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나요
예산 10만원 이하로 관리하고 싶다면
홈케어 필링 제품 1종 + 꾸준한 사용
1회 클리닉보다 3-6개월 쓸 수 있는 홈케어가 비용 대비 일상 관리엔 효율적이에요
잘못 알려진 상식
오해 필링은 무조건 강한 농도가 효과 좋다
진실 피부가 견딜 수 있는 선을 넘으면 회복이 아니라 손상이에요. 민감 피부는 PHA 2%만으로도 턴오버 개선 효과가 관찰되며, 농도보다 피부 타입 맞춤이 우선이에요.
오해 홈케어 필링만으로 클리닉 효과를 낼 수 있다
진실 홈케어는 농도 10% 이하로 제한돼 있어 각질 정리 수준이에요. 색소·모공 같은 깊은 개선은 30% 이상 고농도 클리닉 필링에서 확인되는 효과예요.
필링 시 주의사항
- !!클리닉 필링 후 7일간 레티놀·비타민C 세럼 사용 중단!! (자극 중복 시 접촉성 피부염 위험)
- AHA 필링 사용 중엔 SPF50+ 자외선 차단제 필수 (광감작성으로 색소 침착 악화 가능)
- 임신·수유 중엔 레티놀 필링 금기, 의료진과 상담 필요
- 테스트 패치 없이 고농도 제품 바로 사용 금지 (알레르기·홍조 확인 먼저)
- 필링 후 3일간 사우나·찜질방·과도한 운동 자제 (열 자극으로 홍조 악화)
자주 묻는 질문
필링 후 각질이 안 벗겨지면 효과가 없는 건가요?
아니에요. 필링 효과는 턴오버 촉진이 핵심이라 눈에 보이는 각질 벗겨짐이 없어도 미세 박리는 진행돼요. 특히 저농도 홈케어 필링은 각질이 덩어리로 안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피부결이 부드러워지고 흡수력이 좋아지는 게 느껴지면 효과 있는 거예요.
AHA와 BHA를 같이 써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동시에 바르진 마세요. 밤엔 AHA, 아침엔 BHA 식으로 시간을 나누거나, 이틀에 한 번씩 번갈아 쓰는 게 안전해요. 둘 다 산 성분이라 한꺼번에 쓰면 pH가 낮아져 자극이 강해지고, 피부 장벽이 약해질 수 있어요. 처음 2주는 한 가지만 써보고 피부가 적응하면 조합을 시도하세요.
필링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홈케어는 주 2-3회, 클리닉 필링은 2-4주 간격이 일반적이에요. 단, 민감 피부는 홈케어도 주 1회로 줄이고, 클리닉은 4-6주로 넓혀야 해요. 중요한 건 빈도보다 피부가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이에요. 각질이 계속 벗겨지는 상태에서 또 필링하면 장벽이 망가져요.
여름에도 필링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자외선 차단이 절대 조건이에요. AHA는 광감작성이 있어 여름엔 특히 주의해야 하고, BHA·PHA는 비교적 안전하지만 각질이 얇아진 상태라 자외선에 민감해져요. 여름엔 저농도 홈케어 위주로 하고, 고농도 클리닉 필링은 봄·가을에 집중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필링 부작용은 어떤 게 있나요?
가장 흔한 건 홍조·건조·따끔거림이고, 대부분 2-3일 내 가라앉아요. 고농도 필링은 일시적 색소 침착(PIH) 위험이 있는데, 피부색이 어두운 타입(Fitzpatrick III-IV)에서 더 잘 나타나요. 알레르기 반응(발진·부종)은 드물지만 테스트 패치 없이 바로 쓰면 위험해요. 증상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진료 받으세요.
필링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홈케어 제품은 3-10만원으로 3-6개월 쓸 수 있고, 클리닉 필링은 1회 10-30만원(AHA·BHA), TCA는 30-50만원대예요. 피부과마다 농도·시술 범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상담 시 정확한 견적 받으세요. 안내 가격은 농도가 낮을 수 있으니 성분·농도 확인이 먼저예요.
루미의 한마디
필링은 '뭐가 유행이냐'보다 '지금 내 피부가 뭘 원하냐'가 먼저예요. 민감하면 PHA로 천천히, 모공 고민이면 BHA로 속부터, 색소 걱정이면 AHA로 확실히 — 내 피부 타입부터 체크하고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확 줄일 수 있어요. 필링 고민 있으면 언제든 또 놀러 오세요!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료적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필링 시술 전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