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훨
2026.06.04 · 조회 4,781
지금은 다 나아서 하하호호 하면서 다니지만
그때 당시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었기에 저 같은 분들을 위해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2024년 3월 친구들과 약 10년만에 베트남 여행을 떠났어요
출발하는 비행기에서 귀먹먹함과 어지럼증 증세를 겪었는데요
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 잠시 어지러운가 보다 라고만 생각했고
친구들이 함께 가는 여행이라 아픈티를 내고 싶지 않아
그냥 상비약 챙겨먹고 3박 5일 여행내내 스케줄을 소화했어요
다행히 여행 다닐 동안에는 크게 어지럽거나 귀먹먹함이 없어서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는데요
도착 후 1주일이 지나니까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더라고요
급하게 이비인후과에 가니 대학병원을 가라고 하셔서 입원만 2주를 했어요
입원하면서 자리가 없어서 이리저리 병실을 옮겨가면서 치료받았던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제가 초기에 귀가 먹먹했을 때 와서 치료받았으면 좋았을텐데
좀 늦어서 아쉽다고 하셨고 그렇게 스테로이드제, 고압산소치료, 고막주사를 병행했음에도 예후가 좋지 못했어요
그 이후로 난청에 좋다는 대학 병원을 두군데 정도 더 다녔었는데요
총 8개월 간 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되지 않아 병원치료는 그만두고 약만 복용을 했어요
근데 약만 먹다보면 사람이 지치잖아요
저는 초반에는 약발이 좀 괜찮은 것 같더니
나중에는 속이 울렁거려서 오히려 다른 장기에도 문제가 생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한의원을 다녀보기로 하고 송파세종한의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대하고 간건 아니고 그래도 몸이 나으려면 어떤 수단이라도 써야할 것 같아 방문해본거였는데요
생각외로 원장님의 상담이 탄탄하고 자세했어요
요약하자면 대부분의 난청이 뇌와 척추가 연결하는 목이 문제라고 하셨어요
제 난청도 100% 확신은 할 순 없지만 아마 목 부분이 많이 틀어졌을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2025년 10월부터 치료받기 시작했고, 8개월만에 나았어요
엊그저께는 내원해서 10dB까지 올라간걸 확인했네요
제 생각엔 침치료를 계속 목쪽에 해주셨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난청땜에 고생이시라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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